실시간 적응적 피드백으로 협력학습의 인지적 참여 높여
본교 교육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진명화 박사(지도교수 임규연)가 2025년 한국교육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학회가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 논문 '컴퓨터기반 협력학습(CSCL)에서 실시간 적응적 피드백이 인지적 참여와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협력학습이 빠르게 진행돼 학습자가 스스로 성찰하기 어렵고, 이를 돕는 교수적 지원도 실시간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진 박사는 적응적 협력학습 지원 도구 SCoLA(Supporting Collaborative Learning with Adaptive feedback)를 설계했다. SCoLA는 학습자가 작성한 채팅 메시지를 인지적 참여 수준과 상호작용 측면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분석에는 생성형 AI의 텍스트 분류 기법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적용해 자동화했고, 피드백은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기술적 피드백과 행동 개선을 안내하는 처방적 피드백으로 구성했다.
사범대생과 교직 이수자 48명을 12팀으로 나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 6팀씩 배정한 결과, 실시간 적응적 피드백을 받은 실험집단은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등 더 깊은 수준의 인지적 참여를 보였고 네트워크 밀도도 더 높았다. 메시지가 끊기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상호작용이 활발했다는 뜻이다. 이러한 차이는 협력 과정의 초반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중반과 후반에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동시적 협력학습을 지원하는 실시간 적응적 피드백 설계의 이론적 기반을 제시했다. 또한 협력 과정의 변화를 시점별로 살펴야 한다는 점과, 인지적·사회적 측면을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는 의의가 있다.